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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향토문화재 신규지정 2건 추진

기사승인 2021.05.03  09: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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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문학면 지곡리 연일정씨 ‘계당’ 
대덕면 장산리 선산유씨 ‘연계정’

담양군이 가사문학면 지실마을 연일정씨 문중 소유 고택 ‘계당’ 과 함께 대덕면 장산리 미암 유희춘 선생의 숨결이 깃든 선산유씨 ‘연계정’을 담양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신규지정할 방침이다.

군에 따르면, 지역내 잘 알려지지 않은 향토문화유산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후대에 길이 보존하기 위해 문화재 신규지정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이번에 ‘계당(溪堂)’과 ‘연계정(漣溪亭)’을 담양군 유형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중이다. 

이와관련, 담양군 문화재부서 윤재득 담당은 “사유지로 남아 훼손 우려가 상존하는 관내 여러곳의 문화유산을 우선 담양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함으로써 효율적으로 보존, 관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후 한 단계 더 승격하는 지정문화재로 보존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장광호 기자

●계당(溪堂) 
계당(溪堂)은 송강의 4남으로 대제학을 지냈으며 송강의 문학작품들을 정리해 후세에 전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던 기암 정홍명(1582-1650)이 지은 집이다. 기암은 1616년(광해 8)에 낙향, 송강의 고향 산책로였던 만수동(萬壽洞)의 집을 인수하고 여기에 계당을 지었으며 계당은 송강이 만년에 남긴 4수의 시가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기암 정홍명이 송강 정철 관련 만수동 별채를 인수하여 계당으로 명명한 후, 계당은 그의 후손들에 의해 여러 차례 중수되었고 1902년 화재로 불탄 것을 복원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계당은 일반 사랑채의 양식과 달리 툇간 끝으로 방이 놓여 있고, 좌측칸은 1칸 반, 우측칸은 1칸 크기의 방이 있는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다.

●연계정(漣溪亭) 
연계정(漣溪亭)은 미암 유희춘(1513~1577)이 후학의 강학을 위해 지금의 대덕면 장산리에 1570년(선조3)에 세운 누정이다.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것을 1868년 유희춘의 후손과 사인들이 힘을 합쳐 90여 인의 계조직이 재산을 모아 중건하면서 앞의 계류(溪流)의 이름을 따 연계정으로 명명했다. 그 후 몇 차례 개보수를 거쳐 1916년 중건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장산마을 입구에 형태가 다소 불규칙한 커다란 연못이 있는데, 미암일기를 보관했던 일본식 석조건물 모현관이다. 연계정은 모현관이 있는 연못의 동쪽 언덕에 있다. 동동남향(東東南向)으로 정면은 연못을 향하고 있으며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중앙과 우측칸에 재실(齋室)을 갖추고 있다.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담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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