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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코로나 19를 극복하고 청정 담양을 만들자.

기사승인 2021.05.31  13: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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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환수(조선이공대 교수)

망설이던 AZ예방접종 예약을 했다. 정부 정책도 그렇지만 다가올 여러 행사를 보니 맞아야 자유로울 것 같았다. 당장 이번 달 6. 1일부터 코로나 백신을 한 번이라도 맞으면 가족모임 제한 인원에서 제외된다. 지난 구정에 인원 제한으로 모일 수 없었는데 이제 예방 접종을 하지 않으면 돌아오는 추석에도 가족 모임 파탄의 책임까지 지게 되었다. 더구나 다음 달부터는 단계적으로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모임 제한 조치를 풀고 일상생활에서 할인혜택까지 주겠다고 하니 사회적 비난 대상이 되지 않으려면 어쩔 수없이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려는 정부의 정책이 꼭 이런 ‘인센티브’를 주는 방법이어야 하는지 씁쓸하다.
그렇잖아도 이미 자식들로부터 예방접종을 받고 난 다음 손자들을 보러 오라는 무서운 경고를 받고 있던 터라 그 씁쓸한 마음이 더하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 누군들 예방접종 받지 않겠다는 사람이 있겠는가. 문제는 지금 접종을 받아야 할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이 접종 후 사망자도 나오고 심각한 후유증 환자가 발생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에 대해 정부는 인과관계 규명이나 보상에서 인색하고 더구나 반강제로 맞았다는 내부고발도 있어 접종 예약을 미루고 있었던 것이다. 

누가 보면 백신이 남아도는데 부작용이 무서워 예방접종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겠고 AZ접종 대상이 아닌 젊은 층에서는 죽을 때가 다 된 노인들이 맞으라면 맞지 웬 불평불만이 많으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정부에서 확보했다고 하는 화이자나 모더나, 얀센이 조금 안전하다고 하니 급할 것 없다는 생각을 하고 기다렸던 것이다. 마스크 부족 대란이 있었지만 지금은 마스크 부족이 해소된 것처럼 백신도 곧 그런 현상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담양뉴스 보도에 의하면 지금까지 담양군에서는 우선접종 대상자를 비롯하여 4천명이 넘는 사람이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한다. 금년 말 집단면역을 향한 방역조치가 비록 중앙정부의 통제로 이루어지고 있다 하더라도 지방 행정도 나름대로 청정지역을 만들기 위해 빈틈없는 방역조치를 준비하고 추진하고 있는 것 같다. 

지난 5. 20일 담양군청, 24일 전남도청은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하여 6.3일까지 백신접종 예약을 하면 5. 27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해주겠다고 했다. 필자도 정부정책에 따라 예약을 마치고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예약을 해보니 인터넷 세대는 간편하게 예약을 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을 경우 행정기관을 찾아가서 예약을 해야 하고 집 근처에 위탁의료기관이 없어 원거리 접종을 해야 하는 불편이 있어 보인다. 그래서 필자는 접종을 받을 병원으로 자주 가는 병원을 선택했다. 

이제 30세 이상이면 접종 예약을 받는다고 하니 공무원들, 특히 선출직 공무원들은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접종 예약을 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주민들도 신뢰를 보낼 것이고 행정 분야에서 무엇을 지원해 주어야 할 것인지 보일 것이다.
접종 전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그리고 AZ 접종 후 나타나는 이상 반응이 없는지 체크해주고 ‘부작용 사례가 나오면 지자체에서 즉시 조치하고 확실하게 보상하겠다.’는 식으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면 좋겠다.
이번 주 담양뉴스 신문에 이렇게 솔선수범하는 모습들이 보도된다면 접종 분위기도 살고 주민들도 안심하고 접종을 받을 것이다. 이것이 코로나 19를 극복하고 청정 담양으로 가는 길이라 믿는다.

담양뉴스 webmaster@dnnews.co.kr

<저작권자 © 담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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