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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향토문화재 2건 신규 지정 

기사승인 2021.08.02  10: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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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문학면 지곡리 연일정씨 ‘계당’ 
대덕면 장산리 선산유씨 ‘연계정’

담양군이 가사문학면 지실마을 연일정씨 문중 소유 고택 ‘계당’ 과 함께 대덕면 장산리 미암 유희춘 선생의 숨결이 깃든 선산유씨 ‘연계정’을 담양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신규 지정했다. 
군에 따르면, 지역내 잘 알려지지 않은 향토문화유산의 가치를 재평가하고 후대에 길이 보존하기 위해 지난달 20일 ‘계당(溪堂)’과 ‘연계정(漣溪亭)’을 담양군 유형문화재로 제21호 및 제22호로 지정, 고시했다. 
이와관련, 군은 사유지로 남아 훼손 우려가 상존하는 관내 곳곳의 문화유산을 담양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해 효율적으로 보존, 관리에 나서고 있으며 ‘계당’ 과 ‘연계정’은 지난 5월 담양군향토문화재 지정을 예고한 바 있다. 

계당

●계당(溪堂) : 담양군향토문화유산 제21호
계당(溪堂)은 송강 정철의 4남으로 대제학을 지냈으며 송강의 문학작품들을 정리해 후세에 전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던 기암 정홍명(1582-1650)이 지은 집이다. 
기암은 1616년(광해 8)에 낙향, 송강의 고향 산책로였던 만수동(萬壽洞)의 집을 인수하고 여기에 계당을 지었으며 계당은 송강이 만년에 남긴 4수의 시가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기암은 계당에서 생을 마쳤는데 말년을 처사로 살면서 1,100여수의 시를 남겼다. 그를 이어 동복현감을 지낸 아들 정리가 계당팔영을 짓고 또 많은 사우가 여기서 수창(酬唱)했다고 전해진다. 그후 계당은 방암 양경지의 소유가 됐다가 소은 정민하가 1689년 다시 인수한 이후 소은 종가(宗家)의 소유로 내려왔다. 소은의 아들 정근이 호를 계당으로 한 것이 당호로 굳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계당은 후손들에 의해 여러 차례 중수되었고 목조 팔작지붕 와가로 정면3칸, 측면2칸의 구조를 갖고 있다. 일반 사랑채의 양식과 달리 툇간 끝으로 방이 놓여 있고, 좌측칸은 1칸 반, 우측칸은 1칸 크기의 방이 있는 독특한 구조를 갖고 있다.

연계정

●연계정(漣溪亭) : 담양군향토문화유산 제22호
연계정(漣溪亭)은 미암 유희춘(1513~1577)이 후학의 강학을 위해 지금의 대덕면 장산리에 1570년(선조3)에 세운 정면3칸, 측면2칸의 누정이다. 
조선시대 누정 조영의 주체는 곧 유학을 생활규범으로 삼던 사람들이었고, 그 기능은 강도강학(講道講學)과 향약 또는 계회(契會) 등 유가의 윤리관을 중시하는 사족들이 각종 모임을 수행하는데 치중됐다. 연계정은 이와같은 누정의 대표적인 예로 미암이 관직에서 물러나 후학들을 교육하던 곳이었다.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것을 1868년 유희춘의 후손과 사인들이 힘을 합쳐 90여 인의 계조직이 재산을 모아 중건하면서 앞의 계류(溪流)의 이름을 따 연계정으로 명명했다. 그 후 몇 차례 개보수를 거쳐 1916년 중건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연계정은 미암사당, 모현관, 미암일기 등과 함께 미암선생의 유적지로서 그 가치가 매우 크다./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담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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