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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고향집에 안전을 선물하세요

기사승인 2021.09.17  16: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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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래(담양소방서장)

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설이 다가오고 있다. 예년 같으면 가족 친지들이 모여 식사도 하고, 선물을 주고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지만, 요즘은 코로나 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5인 이상 집합금지 등으로 여느 추석 때와는 다른 모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요즘은 야외가 아닌 실내 주거공간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화재가 발생했을 때 많은 인명피해를 야기할 확률이 더욱 높다.

전라남도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추석연휴기간 화재발생건수는 150여건으로 연평균 30여건에 이르고 인명피해는 6명의 사상자와 5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그 중에서도 주택, 아파트 등 주거시설 화재가 최근 5년간 연평균 33건 발생하여 2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화재로 인한 사망자 비율은 전체 102명 중 58명으로 57%에 달하고 있어 인명피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유독 주택화재에서 야간에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불이 나는 경우 거주자가 취침 중이라 인지하기 힘들고, 초기에 불을 알려주고 끌 수 있는 소방시설이 미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령층이나 장애인의 경우 자력으로 대피하기가 힘들어 상대적으로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2012년 2월부터 ‘화재예방, 소방시설ㆍ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택용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하여야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 2만원,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1만원 약 3만원상당으로  인터넷, 대형마트, 소방기구 판매점에서 누구나 쉽게 구매가 가능하다. 우리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소한의 투자라고 보면 전혀 큰 가격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소화기 1대는 화재 초기에 소방펌프차 1대의 역할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화재 초기진압에 아주 큰 역할을 한다. 그리고 단독형경보형 감지기는 화재발생 시 즉각적으로 연기를 감지하고 경보음을 울려 거주자의 신속한 대피를 도와준다. 다가오는 추석명절 연휴에는 우리 모두 안전문화 확산에 동참하자는 뜻으로 고향집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여 화재로부터 가족의 안전을 지키고 행복이 가득한 한가위가 되었으면 한다.

담양뉴스 webmaster@dnnews.co.kr

<저작권자 © 담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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