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면 강정자마을 앞 광장에 이전, 설치
파평윤씨 문중 관계자 등 50여명 참석
무정면 동강리 강정자마을 민가 대나무숲에 오랜세월 방치돼 있던 윤양래 담양부사 청덕선정비가 마을앞 광장으로 이전, 제막식을 갖고 제모습을 되찾았다.
이와관련, 본지는 지난 18일 윤양래 부사 문중인 파평윤씨 광주전남종친회(회장 윤충상)가 주관해 강정자마을에서 열린 윤양래 부사 청덕선정비 이전, 제막식에 참석했다.
본지 보도로 시작된 윤양래 담양부사(1716년 재임) 청덕선정비 제모습 찾기는 파평윤씨 문중의 건의와 담양군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날 마을앞 광장에 이전, 설치하고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은 이병노 군수를 대신해 강성령 문화체육과장이 참석했으며 파평윤씨 광주전남종친회 관계자, 강정자마을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유제에 이어 청덕선정비 제막 및 이전 경과, 윤양래 부사 약력소개, 종친회장 환영사, 내빈축사, 그리고 선정비 이전에 협조해 준 담양군과 담양뉴스, 마을주민들에 대한 감사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재임시 담양고을 백성들에게 선정을 베풀어 마을민들이 세웠던 윤양래 담양부사의 청덕선정비(1717년 건립)는 민가 대나무숲에 최근까지 방치된 채 잊혀져 왔으나 본지(담양뉴스)가 지난 2017년 이래 몇차례 보도하며 마을앞 광장으로 옮겨 문화유산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한바 있다.
아울러 본지 문화재답사팀의 문화재 제이름찾기 활동과 파평윤씨 광주전남종친회의 노력이 이어지면서 이날 마을앞 광장으로 이설, 보존하게 됐다. /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