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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다문화가족】㉑ 우루과이 치비토 샌드위치와 치미추리 

기사승인 2024.02.26  14: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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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뉴스는 지역사회 공동체일원으로 생활하고 있는 다문화가족의 일상과 문화를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 우리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건전하고 행복한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사는.... 다문화가족】은 ‘세계문화체험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본지 양홍숙 전문기자가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한 정보와 내용을 월1회 지면에 게재 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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㉑ 우루과이 치비토 샌드위치와 치미추리

▲구운 샌드위치

3년 전 목포 남악유치원의 다문화 교육 담당 선생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유치원생 중에 이주 배경을 가진 어린이들이 있어서 다문화 교육을 진행하고 싶다고 했다. 그 선생님은 유치원생들의 이주민 부모님 출신국으로는 중국·필리핀·베트남·우루과이 등이 있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어느 나라 원어민 선생님을 모시고 갈지 고민하던 중 생소한 나라인 우루과이에 대해서 선생님들과 원생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유치원 선생님께 “제가 우루과이 출신 학부모님과 협력하여 문화체험을 통한 다문화 교육을 진행하면 어떨까요?”라고 묻자 선생님으로부터 바로 “그러면 정말 좋지요. 저희도 궁금합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후 담당 선생님은 우루과이 출신 학부모님과 소통을 한 다음 나에게 학부모의 연락처를 알려주었다. 나는 학부모님께 전화해서 유치원 수업에 대해 설명을 했다. 그랬더니 흔쾌히 나와 수업 준비를 해서 유치원수업을 진행해보겠다고 했다.

나는 바로 목포로 가서 함께 수업을 준비했다. 소통하다가 막히면 우루과이에서 살아본 경험이 있는 남편 분께도 도움을 요청했다. 이 부부는 우루과이에서 만나 결혼했고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으며 엄마는 전업주부다. 이렇게 낮부터 늦은 시간까지 같이 수업 준비를 하고 밤에야 집에 돌아왔다. 이후 부족한 내용은 전화와 이메일 그리고 카카오톡을 활용해서 더 보완했다. 

이렇게 잘 준비한 수업 내용에다 세계 전래놀이를 더해서 남악유치원 교사연수를 진행하고, 유치원생 대상의 우루과이 문화체험을 통한 다문화 교육을 진행하게 되었다. 
선생님들은 “주변에서 듣고 보기 힘든 우루과이 문화를 알게 되어서 좋았고, 교사들이 하기 어려운 다문화체험 내용이 많아서 좋았다.”라고 했다. 이런 멋진 추억을 되살려 올해 있을 수업에서도 이 학부모님과 함께하고 싶어서 전화로 안부를 묻고 인사까지 했다. 

우루과이는 17만 6천 평방 미터로 남북한을 합한 영토의 0.8배 넓이의 땅에 인구는 350만 정도다. 인구의 50% 정도가 천주교를 믿는다. 우리나라 교민도 155만 정도가 살고 있다. 우리나라가 우루과이에 수출하는 품목은 자동차 부품·자동차·강판·의약품·합성수지 등이고, 수입하는 품목 펄프·은광 및 정광·원유·가축 육류·냉동수산물 등이다.

우루과이의 최대 수출품은 소고기·대두·펄프·유제품 순서일 정도로 낙농업의 비중이 큰 국가이다. 그래서 오늘 소고기 스테이크로 만드는 샌드위치인 ‘치비토(chivito)’를 만들었는데 이 음식은 우루과이를 대표하는 요리(national dish) 중 하나다. 치비토는 일반적으로 감자튀김과 함께 먹는데, 여기에 마테차(우루과이 전통차)가 곁들여진다면 진정한 우루과이 음식 문화를 즐길 수 있다. 

< 치비토 요리방법 >

▲치비토 재료
▲구운 샌드위치 빵
▲베이컨 굽기
▲계란 프라이

(1) 재료: 쇠고기·상추·토마토·양파·햄·베이컨·모짜렐라 치즈·마요네즈·계란
(2) 샌드위치용 빵을 올리브유에 살짝 굽는다.
(3) 상추를 올리고 생고기에 칼집을 넣어 사이에 생마늘은 꽂아 맛있게 구운 스테이크에 후추를 뿌린 다음 상추 위에 올린다. (나만의 스테이크 굽는 방법)
(4) 토마토를 납작하게 잘라서 올리고 양파도 가늘게 잘라서 올린다. 
(5) 햄을 올리고 베이컨도 구워서 올린다. 맨 위에 계란 프라이를 올려놓으면 색감도 예쁘고 영양도 풍부하다.

나는 외국 음식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남미에서 고기 요리에 곁들이는 치미추리(chimichurri)(파슬리 1컵·고수 1/4컵·소금 1/4 작은술·올리브 오일 1/4컵·식초 1/4컵·마늘 4쪽·후추 1/2 작은술·양파 1/4컵·붉은 고추 1개·레몬즙 2큰술·생 오레가노 2큰술을 섞는다. ) 소스를 만들어서 뿌려 먹었다. 나는 파슬리·생 오레가노·마요네즈는 생략하고 텃밭의 고수만 넣고 만들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치비토(chivito)를 만들어서 가족과 맛있게 먹었다. 요즘 나의 블로그를 보고 다문화 교육 문의가 오기 시작한다. 올해 세계문화체험연구소에서 진행할, 다양한 국가의 문화체험을 수반한 다문화 교육에 대한 기대감이 서서히 부풀어 오른다. /양홍숙 전문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담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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