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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알기1/ 담양이야기(77) 【추성지(秋成誌)】

기사승인 2024.05.27  1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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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알기1/ 담양이야기(77) 【추성지(秋成誌)】

【추성지(秋成誌)】는 1756년 담양부사로 부임한 이석희 부사가 재임시 담양고을의 실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백성들을 잘 다스리며 풍속을 순화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1758년(영조34년)에 발행한 일종의 <담양군지>이다. 
담양에 속해 있는 각각의 면에 대한 산천, 누정, 인물 등을 상세히 기재하는 등 당시 담양의 기록물 중에서도 아주 특별하고 중요한 역사적 자료이다.
이에 담양뉴스는 우리지역 관련 가장 오래된 향토역사서인 【추성지】 국역판을 토대로 【담양알기1/담양이야기】 코너에 연재함으로써 과거 담양의 사회상과 제도, 역사문화, 풍습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참고로 【추성지】 국역판은 2020년 담양군 의뢰로 순천대학 문화유산연구소가 번역 발간했다.)

■ 추성지(秋成誌) 국역⑤
【관사(館舍)】 -서변면에 있다

▲추성지 국역본

병자년(1756년, 영조32)에 내가(담양부사)가 부임하여 개탄하며 보수할 것을 생각하였으나 형세가 여의치 않아 오래도록 겨를이 없었다. 다행이 지난 가을에 비로소 공사를 도모하였다.
먼저, 땔감과 기와 4만여 장을 구하고, 얼마 뒤 재목을 모아 장정을 동원하여 동헌과 서헌의 의 들보와 서까래를 갈고 무너진 부분을 고쳤으며 두공·문지도리·서까래 및 붙여놓은 판자 가운데 썩고 허물어진 부분을 하나같이 새롭게 하였다. 
2월(1758년, 영조34)에 공사를 시작하여 4개월 만에 완공했다. 아울러 행랑부엌목욕간 및 안과 바깥문을 달고 고치지 않은 데가 없었다.

새로 세운 관사의 세 채 건물이 45간이며 문간방이 23간으로 총인원 수천명을 서서 도벽과 단청을 해놓으니 휘황찬란하게 옛 모습을 회복하였다. 다시 남은 힘으로 불훤루(不喧樓) 9동을 남정(南亭) 옛 터에 세워 관아의 영각(鈴閣: 지방관의 집무공간)으로 삼았다. 또 절애당(節愛堂) 6간, 무기고 10간, 추성각(秋成閣) 등 여려 채를 중수하니 백미 수백섬과 엽전 1천여 냥의 공사비로 대역사를 마쳤다. 

회암 주부자(朱夫子: 주희)가 늘 말하기를 “관리가 된 자는 관청 건물 사랑하기를 자기 물건 사랑하듯 하고, 관청 일 보기를 자기 집일 보듯 하라”고 하였으니, 무너진 것을 일으키고 낡은 것을 보수하는 것은 진실로 위정자의 그만 둘 수 없는 일이다. 과히 자기 물건과 자기 집 일 같이 돌보는 사람이 참으로 드물다.

오늘 담양 관사가 퇴락한 채로 관리되지 않았던 것을 몇 년 만에 개수하였다. 이는 하루의 책임을 다 한 것에 불과하지만 불행이라고 할 수 없다. 다만, 목재와 돌을 운반하는 일은 백성들을 번거롭게 할 수 없어서 모두 농한기에 하여 스스로 공자께서 말한 ‘때에 맞게 백성을 부리라’는 가르침을 어기지 않았다고 하겠지만, 과연 우리 백성들의 원망을 사지 않았는지 이것이 내가 몹시 두려워 하는 바이다.

읍의 백성들 모두 이 역사를 기록이 없어서는 안된다 하여 대략 전말을 위와 같이 기록하였다. 『동국여지승람』에 “축요루(축요루)는 객사 동편에 있었으나 지금은 그 소재를 모른다”고 하였다. 읍 사람 가운데 시종 그 일을 관장했던 사람은 남현·양향연·박태빈이다. 재정과 공사를 감독한 사람은 전 총경(摠景) 천동휘·서치극·신성철 등이다. 장부를 맡은 사람은 권이태·김이룡·최문표·김윤옥 등 4인이고, 승려 최윤이 도목수였다.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담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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