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유학, 지방소멸 막는다” (2)-③
(3)담양의 농촌유학 학교탐방
②금성초등학교
▲금성초교 전경 |
담양뉴스는 올해 창간 8주년을 맞아 지역사회 해결해야 할 가장 큰 현안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 그 해결책으로 ‘농촌유학 활성화’ 등 현실적 대안 마련을 위한 기획특집 【농촌유학, 지방소멸을 막는다】를 작년에 이어 계속 진행한다.
창간 8주년 기획【농촌유학, 지방소멸을 막는다】는 본지 지면을 통해 월 2회 이상 특집기사로 보도하며 담양군이 안고 있는 인구감소, 폐교문제와 작은학교 살리기, 농촌빈집, 농촌인력난 등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대안으로 농촌유학 활성화 방안 등을 제시하는 보도를 이어갈 방침이다.
【농촌유학, 지방소멸을 막는다】 기획특집은 지난해 ▲1.프로젝트 소개 ▲2.담양의 농촌유학 정책과 현황을 이미 보도한 바 있으며, 이번에 ▲3. 담양의 농촌유학 학교탐방(시행학교) ▲4.국내 농촌유학 선도지역 및 성공사례(현장탐방) ▲5.농촌유학, 지방소멸 막는다(세미나,좌담회) 순으로 보도를 계속 이어간다.
■ 2024년도 담양 농촌유학 현황
·2학기에 도시지역 16가구 24명 가족체류형 신청
·1학기 8가구 10명에 비해 2배 이상 신청자 늘어
·2학기 신청학교는 금성·용면·봉산·만덕 등 4개교
담양의 농촌유학 정책은 전남도교육청의 ‘전남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에 따라 도농교류 지원사업 일환으로 시행중이며 담양교육지원청이 지역내 교육공동체와 함께 작은학교 살리기 및 찾아오는 담양교육 실현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으로 추진중이다.
‘전남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은 전남 이외 지역의 학생들이 개인별 맞춤형 교육과 온마을 돌봄을 연계한 생태·환경 교육을 위해 6개월 이상 전남으로 전학을 와서 생활하는 농촌유학 프로그램으로 전남도교육청이 서울시교육청 등 타지역 시도 교육청의 유학생 상호교류 협약에 따라 진행 중이다.
아울러, 담양군은 미래교육 플랫폼 구축사업 일환으로 농촌지역 작은학교 살리기 활성화를 위해 폐교 위기에 놓인 농촌지역 작은학교 및 농촌유학생을 받아 운영하는 학교에 특화프로그램 운영비로 지방소멸대응기금에서 올해 월산초교, 용면초교, 금성초교 등 3개교에 각 1억원씩을 지원했다. 또한 가족체류형 농촌유학생 유치를 위해 용면초교 5동, 금성초교 3동 등 총 8동의 모듈러 주택을 건립, 2학기부터 입주할 수 있도록 했다.
2024년도 담양 농촌유학생 현황을 살펴보면,
1학기에는 가족체류형 유학으로 8가구 10명의 학생이 6개월간 담양에서 농촌유학을 했다.
학교별로는 금성초교에 3가구 4명의 학생을 비롯 봉산초교에 1가구 2명, 월산초교에 3가구 3명, 만덕초교에 1가구 1명 등 모두 8가구의 가족들과 10명의 학생이 담양에서 농촌유학 생활을 했다. 이중 월산초교 2가구 2명의 학생은 작년 2학기에 이어 올해 1학기도 계속 연장했다.
2학기는 전남도교육청을 통해 현재 담양교육지원청이 가족체류형으로 신청한 16가구 24명의 농촌유학생을 가배정 받은 상황이다.
이들 신청자들은 올해 2학기에 첫 지원되는 유학생 가족전용 체류형 모듈러 주택이 있는 용면초교에 8가구 14명, 금성초교에 8가구 10명 등이다. 1학기에 담양의 해당학교에서 농촌유학을 했던 8가구 10명의 학생 전원이 2학기에도 용면초교와 금성초교에서 농촌유학을 희망하며 연장, 신청했다.
담양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담양군이 담양교육청에 지원한 가족체류형 모듈러 주택은 올해 처음으로 8동을 건립했으며 용면초교 5동, 금성초교 3동이다.
따라서, 2학기에 용면초교 8가구 및 금성초교 8가구 등 담양 농촌유학을 신청한 가족체류형 16가구 중 8가구만 모듈러 주택을 배정받았으며 나머지 8가구는 희망여부에 따라 용면초교·금성초교 또는 2학기 농촌유학생 유치를 희망한 봉산초교, 대덕 만덕초교 등 농촌가정이나 빈집을 활용한 주택을 제공하는 학교를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년 2학기에 가족체류형 농촌유학을 신청한 관내 학교는 금성초교 3가구, 용면초교 5가구(이상 모듈러주택 제공예정), 봉산초교 3가구, 만덕초교 5가구 등 총 16가구이다.
■ 금성초등학교
1학기에 도시지역 3가구 4명 농촌유학
2학기, 서울·경기·광주시 등 8가구 10명 신청
‘가족체류형’ 모듈러주택 3동 신축, 제공예정
▲금성초교 모듈러주택 |
금성초등학교는 올해 2학기에 8가구 10명이 가족체류형 농촌유학을 신청했다.
1학기에는 도시학생 4명(3가구)이 금성초교에서 농촌유학을 했으며 2학기에도 연장 신청했다. 금성초교는 지난해에도 1학기에 3명, 2학기에 2명이 농촌유학을 하는 등 담양교육청이 농촌유학을 시행한 이후 꾸준히 농촌유학생을 받고 있다.
담양군은 금성초등학교 농촌유학생 유치를 통한 작은학교 살리기와 농촌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금년에 가족체류형 모듈러 주택 3동을 지원했으며 최근 완공됐다.(사진=금성초교 모듈러 주택)
이에 금년 2학기에 금성초교에 농촌유학을 희망한 타지역 도시민들의 신청 및 전남도교육청의 가배정 현황을 보면, 8가구 10명의 학생이 가족체류형으로 금성초교를 희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 5명, 경기지역 4명, 광주 1명 등이다.
하지만, 금년 하반기에 첫 지원되는 가족체류형 모듈러 주택이 3동인 관계로 가배정 8가구 중 5가구는 관내 일반가정이나 농촌빈집 등을 활용한 농가 홈스테이 또는 금성초교 외 다른 학교를 선택해 농촌유학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금성초교 일반현황
▲농촌유학체험 |
▲생태동아리 자연학습 |
▲책으로 여는 아침독서 |
금성초등학교는 1923년 9월 금성면 소재지에 금성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해 1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1947년 금성국민학교로 개칭했으며 1992년 광덕국민학교를 통합하고, 1993년 금성남국민학교를 통합했다. 1996년 금성초등학교로 개칭하고 오늘에 이르고 있다.
금성초교는 2024년 1월 기준 99회 졸업생 3명을 포함해 총누계 6,43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교직원은 25명, 학급수는 1학년~6학년까지 각 1학급 및 학습도움반, 유치원까지 8반을 운영하고 전체 학생수는 51명에 유치원생 4명 등 총 55명이다.
교육의 기본방향은 더불어 배우며 꿈을 키우는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지향하고 있으며 스스로 즐겁게 배우고 성장의 기쁨을 느끼는 어린이, 학교를 신뢰하고 자녀교육을 위해 협력하는 학부모,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사랑과 열정을 가진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운영중이다.
금성초교가 지향하는 교육중점은 ▲너·나 우리가 함께하는 어린이(인성역량-나눔,배려) ▲배움이 즐거운 어린이(지적역량-자율,협력) ▲감성이 풍부한 어린이(사회적역량-심미적,자연친화적 감성) ▲자연과 함께하는 어린이(사회적역량-자기관리) 교육목표 아래 다모임활동을 비롯 독서교육, 동아리활동, 도전활동, 생태교육 등을 중점교육 활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특색교육으로는 평생독자를 기르는 인문학 글쓰기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금성초교는 “사랑과 관심이 담긴 여러분의 목소리를 귀담아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꿈을 키우는 교육을 만들어 가겠다”면서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꿈꾸는 금성초등학교의 여정에 많은 사랑과 관심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장광호 편집국장
■ 창간8주년 기획특집 【농촌유학】 글 싣는 순서
1. 【농촌유학, 지방소멸 막는다】 프로젝트 소개
2. 담양의 농촌유학 정책과 현황
3. 담양의 농촌유학 학교탐방(시행학교)
4. 국내 농촌유학, 선도지역 및 성공사례(현장탐방)
5. 농촌유학, 지방소멸 막는다(세미나, 좌담회)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