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주기 재설정 무색, 차량막힘 여전
주정차 단속 및 신호등 효율 높여야
담양읍 본때감자탕 앞 사거리에 신호등이 설치된 후 교통체증이 심화되고 있다는 본지보도(5월29일자, 제359호 5면) 이후 담양군이 신호주기 재설정 등으로 불편을 해소했으나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로가 다시 혼잡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구간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휴가철 들어 주말 저녁시간에 담양문화회관 일대 상가를 이용하는 군민과 관광객들이 늘면서 차량 혼잡과 밀림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신호등마저 대기 시간이 길어 차량 막힘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본때감자탕 앞 사거리에서는 우회전을 위해 정차한 차량들로 인한 밀림현상이 발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사거리 옆 상가 양측에 주정차한 차량들을 피하려고 부득이 중앙선을 침범해 도로에 진입하는 상황이 잦아지면서 운전자들의 불편이 적지않은 실정이다.
매년 휴가철에 담양군을 방문하고 있다는 관광객 A씨는 “저녁에 읍내 상가를 이용하려 나갔다가 이 구간에서 진행신호를 받았지만 차량이 밀리고 도로에 진입도 제대로 못하는 현상으로 신호를 또 한 번 기다리는 불편함을 느꼈다”며 “하루빨리 문제를 개선해 담양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문했다.
인근 상인들 또한 “손님들이 몰리는 저녁시간에는 주정차 단속을 안하고 있어 인도에 주정차하는 차량들이 줄을 잇는 등으로 보행자들의 통행불편 문제가 생기고 있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위해 인도 위 주정차로 인해 도로가 혼잡한 곳은 저녁시간에도 단속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또, “차량밀림과 교통혼잡으로 차량들이 서로 뒤엉키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면서 가게 앞이 소란해져 가게 이용 손님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이와관련, 주민들은 “휴가철에 이 정도 문제가 생기고 있다면 다가오는 명절에는 더욱 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제대로 현장을 파악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과 명절에는 주정차 단속강화와 함께 효율적인 신호등 운용방안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장석우 인턴기자
장석우 인턴기자 dn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