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알기3/ 담양의 역사인물(81) 담양부사 곽은
부사 재임중 부역과 세금 경감 등 선정
담양부 주민들, 사당건립 ‘기신제’ 지내
▲곽은 재실(충북 옥천군 소재) |
담양부사를 지낸 곽은(郭垠)의 본관은 선산(善山). 자는 안부(岸夫)이다.
1472년(성종3) 춘장문과(春場文科)에 갑과로 급제해 승문원 교검으로 등용됐으며, 그해 서장관(書狀官)으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1481년에 지평이 된 뒤 헌납·전적·장령을 거쳐 1484년에는 전설사수(典設司守) 벼슬을 지냈다.
이후 왕의 특명으로 담양부사로 부임해 부역을 경감하는 등 선정을 베풀었다. 조정에서 치적을 높이 평가해 승지로 승진시켰으나 부임 도중에 죽었다. 곽은이 죽자 담양부의 백성들이 크게 비통해 했으며 오래도록 기신제(忌辰祭)를 지냈다.
절의에 바르기로 유명한 남효온도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글을 지어 후세에 남겼고, 이이(李珥)도 곽은의 자손을 현인의 후예라 하여 등용할 것을 주청했다.
충북 옥천군 이원면에 곽은 재실(정면5칸,측면1칸 반)이 있으며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43호로 지정됐다. /담양뉴스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담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