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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뉴스 개최, 【담양농촌유학 활성화】 심포지엄 ‘호평’

기사승인 2024.09.09  1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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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의회·교육·학교 분야별 패널 8명 참여
◾ 지방소멸 극복 농촌유학 활성화 ‘의견발표’
◾ 지역공동체 되살리는 실효적 방안 등 모색

▲심포지엄 진행(본지 장광호 대표)

담양뉴스가 창간 8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마련한 지방소멸 극복 【담양농촌유학 활성화】 주제의 심포지엄이 참석자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지난 4일 담양뉴스 창간 8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열린 지방소멸 극복  초청 패널 8명을 비롯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담양뉴스 각 위원회 위원, 독자, 군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담양농촌유학 활성화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있는 의견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심포지엄은 담양뉴스가 창간 8주년 기획으로, 담양농촌유학 활성화의 필요성·중요성 재조명을 통해 담양군 인구유입은 물론 농촌공동체를 살리고, 농촌지역 작은학교를 살리는 실효적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지난 창간5주년 기념행사로 진행한 ‘담양원도심살리기’ 【군민대토론회】, 창간6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진행한 ‘이병노 군수초청 민선8기 담양군정의 방향은?’ 【타운홀 미팅】, 창간7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개최한 ‘이병노 군수초청’ 【군수와의 대화】에 이어 이번 창간8주년 기념행사로 마련한 ‘담양농촌유학활성화’ 【심포지엄】 또한 지역의 당면 현안에 담양뉴스가 직접 현장 속으로 들어가 군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현실적이고 실효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갖는 것이어서 그 의미가 컸다는 평가이다. 

이날 【심포지엄】은 담양농촌유학 관련 담양군과 담양교육청, 일선학교의 추진사업 및 현황 설명과 함께 참석 패널의 의견발표와 제안 등이 사뭇 진지하고 깊이있게 제시됐다. 이날 진행된 【심포지엄】 패널 의견발표 및 제안 등을 요약했다.

● 담양군/ 강경원 행정국장

담양군이 추진중인 인구소멸 대응 주요 지원사업의 분야별 정리한 자료를 통해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담양군 인구정책 및 농촌유학 정책을 설명했다. 

주요내용은 ▲담양군 전입시 지원사업 ▲임산·출산시 지원사업 ▲청년일자리 지원사업 ▲귀농·귀촌 지원사업 ▲청소년 및 교육 지원사업 ▲농촌유학 지원사업 등이다.

특히, 농촌유학 지원 사업으로 작은학교 살리기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지원(9개 초등학교 3억4천만원-2024년), 농촌유학 유학경비 지원(가족체류형 가족당 월 30만원), 농촌유학 가족체류 모듈러주택 8동 지원(금성초교3동, 용면초교5동-2024년) 등을 설명했다.

● 담양교육청/ 권강후 미래혁신교육팀장

전남도교육청이 시행중인 담양농산어촌유학 정책의 배경과 목적, 과정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2024년도 담양농촌유학 현황 및 관련 프로그램 운영상황을 상세히 설명한 뒤, 담양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담양교육청 차원의 의견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주요내용은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단기유학 지속 추진 ▲정주인구 유입 및 학교 교육력 향상을 위한 장기유학 확대 ▲장기유학 확대를 통한 학생·가족 등 인구유입으로 지방소멸 위기 대응 ▲유학가족 대상 지자체 일자리 지원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모듈러주택 신축 지자체 지원 ▲유학사업 필요지역 지자체 신규주택 건립 ▲지차제의 유학마을단지 조성 ▲지방소멸 대응 지자체-교육청-유관기관 협의체 필요 ▲농촌유학 만족 유학생·가족·학교에 대한 지역언론의 적극적인 홍보 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 공교육분야/ 박종원 전남도의원

전라남도와 전남교육청의 농촌유학 관련 정책 및 현황, 문제점 등을 설명하고 향후 추진해야할 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주요내용은 ▲농촌유학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과 과감한 투자 필요 ▲지자체-교육청간 행·재정적 협력모델 창출 ▲정주형 장기유학 확대 ▲중앙부처 및 지자체 인구유입 정책 연계한 5년의 가족체류형 유학 확대를 위한 정주여건 마련 모색 ▲농촌유학 학교의 교직원 연수 ▲담양만의 농촌유학 특색 강화 ▲농촌유학 활성화와 함께 지역학생 섬세한 프로그램 운영 필요성 등이다. 

● 공교육분야/ 박은서 담양군의원

농촌유학에 대한 전반적인 정책내용 설명과 함께 지방소멸 대응 및 지속가능한 담양의 미래를 위한 농촌유학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농촌유학의 거주유형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확충을 위해 지자체의 적극적인 정책시행과 함께 국가의 행·재정적 지원, 제도마련 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주요내용은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모듈러주택 공급 확충 ▲농촌유학 경비지원 확대 및 국가차원 예산확보, 지자체 조례개정을 통한 재정적 지원 ▲농촌유학생 본교 복귀후  제2의 고향으로서의 지속적 교류제도 마련 필요(‘명예군민’ 선정 등) ▲농촌유학지역, 학생 및 가족의 관계인구 편입 관리 ▲농촌유학 활성화를 통한 지역의 ‘관계지속인구’ 확대 노력 필요 등을 제시했다.

● 공교육분야/ 정경숙 대덕 만덕초교 교감

전남도교육청이 시행중인 농산어촌유학에 대한 개념과 정책 및 담양군 농촌유학 현황 등을 설명하고 아울러, 현장에서 농촌유학 학교를 운영중인 대덕면 만덕초교의 농촌유학 현황과 함께 운영에 따른 장단점을 학교와 유학생 측면에서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담양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와 지역사회, 교육청의 역할과 추진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주요 제언내용은 지자체와 지역사회의 경우 ▲지역학교 살리기에 지자체 및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 및 적극 참여 ▲농촌유학 가족체류 주거시설 확보 단계적인 계획수립 및 지원 필요 ▲학급축소 우려 학교 모듈러주택 건립 적극검토(만덕초교,가사문학초교,봉산초교 등) ▲담양지역 산재한 펜션 여건을 농촌유학 주거시설로 지원, 활용방안 검토 ▲타지역 사례(해남,화순) 처럼 LH와 협업, 농촌유학가족 유치를 위한 공동주택 건립 검토 ▲유학생 가족 체류기간 동안 학부모 일자리 및 소득창출 기회 제공 ▲유학생 및 가족 담양체험 버스투어 실시로 지역이미지 제고 등을 제시했다. 

또한 교육청의 경우 ▲농촌유학 운영학교에 대한 관심과 지원 ▲관내 농촌유학생 가족들의 소통 및 정보교류 공간 마련(소통방 등) ▲농촌유학 우수사례 적극홍보 및 지원 등이다. 이와 함께 농촌유학이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의 대응방안으로 효율적인 정책임을 인식하고 교육분야, 행정분야에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적극적인 협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 대안교육분야/ 이규현 전남도의원

관내 대안학교의 농촌유학 현황과 애로사항 설명과 함께 사실상 농촌유학의 한계를 뛰어 넘는 대안교육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인식전환 및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대안인 농촌유학 활성화 필요성 및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공교육이 갖는 여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관내 대안학교는 학부모들이 담양으로 이주하면서 인구유입에 크게 기여하고 있어 지방소멸 극복 및 농촌유학 활성화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담양만의 특화된 농촌유학 정책 필요 ▲담양을 대안교육의 적지로 특화시킬 필요성 ▲공교육과 대안교육 학생의 불평등한 지원 해소 필요 ▲대안교육 학부모 부담 덜기 위한 직접경비 지원 필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 대안교육분야/ 김은정 학부모대표(잇다자유발도르프학교)

대전면에 소재한 잇다자유발도르프 대안학교 운영의 일반현황과 함께 2024년도 학생수 66명을 비롯 담양군으로 주소를 옮긴 학생·학부모·교사 83명 등 담양군 인구늘리기에 나름 기여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아울러 대안학교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과 애로사항, 지자체와 교육청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또한, 담양의 대안학교 입학시 학생은 12년을 담양에서 학교생활을 하게 돼 사실상 정주인구 임에도 불구, 가족과 함께 거주할 주택마련이 쉽지 않아 광주에서 통학하거나 학생만 기숙사 생활을 하는 애로사항을 설명했다. 

주요내용은 ▲학생·학부모 광주-담양 통학 어려움 해결 필요 ▲담양이주 위한 거주공간(주택) 마련 지자체 관심과 지원 필요 ▲대안학교 입학희망 학생 지속증가 추세에 따른 주거시설 조성 필요 ▲공교육과 평등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청·지자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필요 등이다.

● 지방행정분야/ 최형식 전.담양군수

담양 인구대책 및 농촌유학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다양한 농촌유학의 모델을 제시하면서 담양군이 향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농촌유학도시’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교육도시’로 발돋움 하도록 지역사회와 담양군이 힘을 한데 모으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또, 담양군이 농촌유학도시, 글로벌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 교육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공교육분야의 농촌유학 활성화가 필요함과 동시에 담빛문화지구에 개교 예정인 페이스튼 국제학교에 국내학생 외에도 해외유학생을 담양의 농촌유학생으로 적극 유치하고, 아울러 관내 발도르프 대안학교 2곳과 한빛고, 솔가람고 등 대안교육 학교를 중심으로 담양군을 대안교육의 메카로 발전시키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주요내용은 ▲단기체험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양질의 주거공간 확보 ▲가족체류형 유학생 홈스테이 적극 지원 ▲담양군-교육청-지역사회 공동참여 전담기구 구성 및 체계적 농촌유학 지원 추진 ▲농촌유학 관련 협동조합 및 사회적기업 설립 검토 ▲폐교위기 작은학교의 공립 대안학교 또는 특성화 학교 전환(시범학교) 등 농촌유학의 새로운 방향성 모색 ▲농촌문화체험 최적의 조건 갖춘 담양을 다양한 농촌유학의 중심학교로 육성 등이다. 

끝으로, 글로벌 교육도시 정책은 지속가능한 전략으로 지역소멸을 방지하는 젊은도시를 만드는 동력이 될 것임을 강조하고 ‘담양’ 하면 ‘농촌유학도시’로 먹고 산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교육 중심도시를 만들어 갈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담양형 농촌유학 정책은 생태와 인문, 언어(영어, 중국어 등), 한류와 글로벌에 기반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을 통해 국내외 농촌유학의 산실이 되고 글로벌 교육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최소 10년 이상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질의응답

한편, 질의응답 시간에는 청중석의 담양군의회 장명영 의원이 발언에 나서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 관심과 공론화를 위해 담양뉴스 주관으로 담양농촌유학 활성화 관련 심포지엄이 열렸으나 담양군 공직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면서 “바쁜 가운데 시간을 내 심포지엄 자료를 준비하고 참석한 패널들과 군민들의 지방소멸 극복,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진지한 의견들이 담양군에 제대로 전달이나 될지 아쉽다”고 담양군 관계공직자들의 무관심을 지적했다. /박지현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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