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7일 용면 방문, 양·한방 진료 및 안과·치과 검진 등
전남도, 13개 시군 54개 읍면 의료서비스 운영
전남도가 농촌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 27일 담양군 용면에서 왕진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지난 5월 전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작됐다. 지자체와 농협이 협업해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농촌지역에 찾아가 양·한방 진료, 안과·치과 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하고 있다.
농촌지역 거주민이라면 고령농, 외국인계절근로자, 취약계층 등 누구나 사업 추진 지역농협에 신청하면 정해진 일정에 맞춰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와관련, 강하춘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평소 영농활동으로 건강을 돌보지 못한 지역 주민에게 농촌 왕진버스는 건강을 챙기고 주민 간 유대를 강화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보다 많은 주민이 농촌 왕진버스 검진을 받도록 홍보와 참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부터 운영된 이래, 농촌 왕진버스는 해남, 장흥, 고흥 등지에서 약 1,500명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농업인의 건강 증진과 지역사회의 유대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해남에서는 농번기에 지친 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약 처방, 장흥에서는 근골격계 질환 관리를 위한 물리치료, 고흥에서는 한방 진료와 시력 보호를 위한 돋보기 제공 등 각 지역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진료로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유상민 군민기자
(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으로 지원받았습니다. )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