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비 9천만원 투입, 병해충 방제비 지원
담양군이 이상고온이 지속됨에 따라 벼멸구 피해 확산에 따른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피해농가 방제 지원에 나섰다.
담양군에 따르면, 현재 관내 약 650ha의 벼논에 벼멸구가 발생했으며 이러한 피해는 벼 수확량 감소 및 품질저하로 이어져 농민들의 경제적 손실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0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예비비 9천만원을 투입, 피해농가의 병해충 방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예비비는 방제 및 약제비 지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지역내 700ha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액은 벼 재배면적 3,000㎡(900평) 당 3만 9천원으로 1회분의 방제, 약제비에 해당한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농가는 담양군에 일반벼를 재배하는 농가 중 벼멸구 피해를 신고한 농가로, 긴급방제를 완료 후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 산업팀에 방제비를 신청해야 한다.
군은 벼멸구가 발생한 논에는 방제효과가 높은 벼멸구 전용약제를 볏대 아래까지 충분히 뿌릴 수 있도록 안내하고, 농약의 잔류와 비산 방지를 위해 가급적 친환경 약제를 살포토록 당부하고 있다.
이병노 군수는 “벼멸구의 적기 방제를 통해 농가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예비비 긴급 투입을 결정했다”며 “벼 재배 농가에서는 벼멸구 확산 방지와 조속한 방제를 위해 피해 신고와 즉시 약제살포 등 신속한 조치를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한편,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의 경우 벼멸구 등 병해충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피해 발생시 보험 가입한 지역농협 등에 직접보험금 지급 신고를 해야 한다. /차재화 대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