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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정녕 문화재란 말인가?

기사승인 2020.10.19  11: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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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정문화재 ‘춘강 고정주 고택’ 훼손 심각 
●국가지정문화재 창평 삼지천옛담장 여러곳 붕괴
●본지 3년전 취재때 보다 가옥·담장 훼손 더 진행돼

무너지기 직전의 춘강 고정주 고택(문간채)

국가지정 등록문화재인 슬로시티 창평 삼지천마을 옛담장을 비롯 도지정 문화재인 춘강 고정주 고택 등이 노후 및 관리부실로 훼손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보수·복원이 제때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 문화재 부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창평 삼지천마을은 수십 채의 한옥 고택과 옛담장을 유지하고 있어 우리나라 문화재 지정은 물론 국제 슬로시티에도 선정, 해마다 적지않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나 노후 가옥·담장에 대한 적절한 보수·복원이 뒤따르지 못해 문화재로서 최소한의 품격마저 잃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

실제로, 본지가 3년전 삼지천마을을 취재 할 당시에도 일부 가옥의 지붕·담장·대문의 노후 훼손과 함께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는 잡초에 덮인 마을길 등으로 인해 문화재 관리의 부실을 지적한 바 있으나 최근에 다시 찾은 삼지천마을은 개선되기 보다는 오히려 문화재 훼손이 더욱 심각한 상황이었다. 

노후·훼손이 심각한  고정주 고택(지붕)

특히, 춘강 고정주 고택은 지난 2008년에 전라남도 지방민속문화재 제42호에 지정돼 문화재로 대접받고 있지만 건물의 노후 및 유지관리 부재에 따른 훼손상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문간채와 솟을대문은 아예 붕괴 일보직전에 놓여있다.

문간채 ‘솟을대문’ 지붕과 담장은 3년전에도 일부 무너져 내려 보수가 시급했으나 지금까지도 그대로 방치되면서 붕괴 직전인데다 사랑채, 안채 또한 곳곳에 균열이 생기고 흙벽과 지붕이 훼손돼 아름다운 고택의 모습은 갈수록 을씨년스런 폐가처럼 전락하고 있다.

이는 고택이 오랜기간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으로 방치되다보니 지붕과 담장, 문짝과 창, 마루, 누각 할 것 없이 가옥의 이곳저곳이 낡고 헐어 갈수록 훼손이 진행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아울러 지난 2006년 국가 등록문화재 제265호로 지정된 삼지천마을 옛담장은 지난 8월초 집중호우로 곳곳이 무너졌으나 예산편성·집행 등 행정절차가 신속히 이뤄지지 않는 통에 아직 복구작업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여행의 계절 가을을 맞아 슬로시티 창평 삼지천 마을을 찾는 수많은 방문객들에게 실망감은 물론 문화재 관리에 소홀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어 관광담양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관내 여러 곳에 산재한 지정문화재 가옥·고택들도 유지·관리가 썩 잘되고 있는 것은 아니어서 문화재로서의 품위와 품격은 그리 자랑할 만한 것이 못되고 있는 실정이다.

붕괴된 채 방치중인 창평 삼지천 마을 옛담장

이에대해 담양군은 “문화재로 지정된 고택이라 해도 사유재산인데다 대부분 문중에서 관리하다보니 원활한 협조가 잘 안되는 등 애로사항이 있다” 며 “이런저런 이유로 훼손되고 있는 문화재들이 제때 보수도 못한 채 마치 방관하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어 우리군 입장에서도 무척 안타까운 실정이다.”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 8월초 몰아닥친 집중호우로 ▲삼지천마을 옛담장 붕괴(19개소) ▲소쇄원 진입로 및 오곡문 마당 유실 ▲수남학구당 관리사 진입로 유실 ▲호국사 선방앞 토사유출 ▲용화사 대웅전앞 토사유출 및 창고붕괴 ▲송강정 토사유출 및 노송유실 ▲창평향교 대성전 및 전사청 뒤 토사유출 ▲명옥헌원림 연못 입수구 및 토축 일부유실 ▲죽림재 지붕 및 기둥 훼손(세일재) ▲상월정 후면 토사유실 등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행정절차에 따라 보수작업을 진행해야 하는 관계로 대부분 아직까지 제대로 보수를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광호 기자

춘강 고정주가옥(안채)
고재환 가옥 대문 앞
슬로시티창평 돌담+지붕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담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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