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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아름다운 산림, 우리 스스로 지키자

기사승인 2020.11.17  14: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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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신 담양부군수

  코로나19가 발생한지 10개월만에 전 세계에서 5천 3백만 명 이상이 감염되었고 사망자도 1백 3십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지구 북반구가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미국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2차 팬데믹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확진자와 사망자가 크게 늘어나 인류의 앞날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인간이 도시화를 추진하면서 동물의 영역에 너무 깊숙이 들어가 인수공통전염병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 과학자들이 실제로 사람의 토지 사용 변화가 인수공통감염병을 등장시켰다는 연구결과를 내놔 주목을 받고 있다.
오를리 라즈구르 영국 엑서터대 생태학과 연구원팀은 산림 벌채와 도시화, 농지면적 증가 같은 토지 사용 변화가 동물의 행동에 변화를 일으켜 코로나19 같은 인수공통감염병 출현을 야기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포유류 리뷰’에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신종 감염병이 늘어난 원인으로 인간의 활동을 주목했다. 우리 인류가 사용하는 땅의 면적이 크게 늘었다.

유엔환경계획이 작성한 세계 토지사용의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육지면적은 약 150억ha로 이 가운데 농지는 50억ha, 거주지와 사회기반시설은 약 3억ha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육지면적의 약 30%를 인류가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1960년대와 비교해 농지면적은 약 11% 증가했다. 산림 벌채도 지난 반세기 동안 연간 평균 1,300만ha의 속도로 진행됐다.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거주지와 사회기반시설 면적의 경우 2050년까지 약 6억ha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오랫동안 솦 속에서만 살던 여러 동물들이 산림 벌채와 도시개발 같은 토지 사용 변화로 동물들의 행동을 변화시켰고 실제 인수공통전염병이 시간일 갈수록 출현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산림이 주는 많은 혜택을 우리 인류는 고맙게 생각하지도 않고 인류 번영의 동반자가 되어야 할 숲을 지금 이 시간에도 벌채와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자꾸만 사라지게 하고 있다. 이를 멈추지 않고 방치할 경우 우리 인류는 신종 감염병 발생,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 증가 등으로 미래를 담보하기란 매우 어렵다.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산림의 혜택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여 숲을 가꾸어 나가야 한다.
산림은 인류의 의지에 따라 충분히 보존이 가능하다. 각종 개발행위를 억제하고 산불을 방지하여 산림 본연의 모습으로 가꾸어야 한다. 산림 개발행위에 대해 국가적 차원에서 규제를 강화하여 보호하는 정책이 최우선 되어야 하고 날로 규모가 커져가는 산불을 방지하여 산림을 보호해야 한다.

통계에 따르면 가을철 산불은 전남 평균 2.4건이 발생했고 0.29ha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주요 발생원인은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42%, 건축물화재 17% 순으로 올해 가을철도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담양군은 11월 1일부터 12월 15일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지정하고,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구성해 상황실 운영과 산불예방 및 감시?진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 운영과 지상진화를 위한 헬기 임차 등으로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산림 연접지 소각행위 단속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산불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우리 주민들의 공감과 동참이 필요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들의 작은 실천으로 산불의 위험에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첫째, 산림 연접지의 논밭두렁 소각을 금지해야 한다. 매년 소각으로 인한 산불은 꾸준히 가장 큰 확률로 발생되고 있으며. 특히 가을철은 콩대, 깻대, 고춧대 등 농산부산물의 소각 행위로 불씨가 바람에 날려 산으로 옮겨 붙기 쉬우므로 소각을 지양하고 파쇄기 등을 활용하여 퇴비화 재활용을 실시하도록 하자.
 둘째, 입산 시 라이터와 담배 등 화기 소지를 금지해야 한다. 또한, 산행 전 입산통제, 등산로 폐쇄 여부를 해당 시군 산림부서에 확인하고 산불 위험이 높은 통제지역에서의 산행을 금지하도록 하자.
 셋째, 산림 내 불법 취사와 야영을 금지해야 한다. 불법취사와 야영으로 인한 각종 쓰레기 투기와 토양 오염, 그리고 산불발생으로 우리 산림은 병들어가고 있다. 반드시 허용된 구역에서만 취사 및 야영을 실시하도록 하자.
 넷째, 달리는 열차나 자동차에서 창밖으로 담뱃불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가 바람에 날려 산불의 원인이 될 수가 있다. 또한, 화재 발견 시 시군 산림부서, 소방서, 산림청 등 산림관서에 즉시 신고하고 작은 불의 경우 초기 진화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산림으로부터 우리들은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나라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2018년 기준 221조에 달하며, 국민 1인당 연간 428만원의 공익적 혜택을 누리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산림은 산불피해로부터 회복하는데 숲은 30년, 토양은 100년가량의 기나긴 시간과 민둥산을 녹화하는데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 ‘나 하나쯤이야’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수백 년간 일궈온 자연이 한순간에 파괴될 수 있다.

산불예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산불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주민들의 작은 실천으로부터 우리들이 누리고 있는 산림의 공익적 순기능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아름답게 단풍으로 물든 우리들의 소중한 자산인 산림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산불예방이 반드시 필요하다. 올 가을에는 모든 주민들의 동참으로 아름다운 우리 숲을 지켜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담양뉴스 webmaster@d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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