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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시작 첨단복합단지 아파트 ‘민원’

기사승인 2020.11.23  14: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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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외벽·휀스·보도블럭·조명 관련 민원 '봇물'
●초중생 학부모들은 학교 및 편의시설 미흡 지적
●단지내 행정구역도 담양읍·수북면 나뉘어 불편 예상
●시행자측, 학군 및 의료·생활편의시설 곧 해소 밝혀

▲첨단복합단지 아파트
▲아파트 정문

담양 첨단문화복합단지가 일부 생활 편의시설과 전원주택지를 제외한 공동주택(아파트) 1,2단지가 완공돼 지난 20일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된 가운데 입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첨단문화복합단지내 공동주택은 양우내안애 퍼스트힐 아파트 1,2단지에 총 680세대가 건립돼 모두 분양됐고, 예정보다 빠른 이달 20일부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됐다.
하지만, 입주민 일부에서 시행자인 담양군을 비롯 대숲마루(주), 양우건설(주) 등에 단지내 아파트 시설에 대한 여러 가지 불만과 불편을 호소하며 민원 해결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은 최근 본지에 제보한 민원 외에도 담양군홈페이지 ‘군수에게 바란다’ 코너에도 여러차례 민원을 제기하며 이에대한 담양군과 시행·시공사측의 명확한 답변을 요구중이다.

입주민들의 공통된 민원을 살펴보면, 아파트 건물 관련으로는 ▲아파트 외벽도색 ▲울타리 BI(브랜드로고) 사용불허 ▲보도블럭 색상교체 ▲주차장 바닥도색 등이다.

이외에 초,중학생을 둔 학부모들은 아파트 1,2단지 및 전원주택단지가 담양읍,수북면으로 행정구역이 이원화 돼 있어 주소지 학군에 따라 아이들 학교를 선택해야 하는 것과 함께 통학차량 운행 문제도 제기하고 있다. 또한, 현재 아파트 입주자 외에는 단지내 아무것도 없는 생활 편의시설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이 밖에도 첨단복합단지내 가산리 고가뫼 저수지를 수변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당초의 약속도 아직 실현되지 않는 등 애초 분양공고 시 제시했던 것들 중 상당부분이 다르게 진행됐다는 내용이다.

이들 입주민들은 “제기된 민원사항에 대해 아파트 건설사인 양우건설에 문의하면 모두 담양군과 협의해서 진행한 것이고 자신들도 당초 계획대로 못하는 것들이 있다는 답변이어서 결국, 담양군이 문제가 되는 것 아니냐” 면서 “명색이 첨단문화복합단지로 이름 지어놓았지만 정작 ‘첨단’ ‘문화’ 라는 용어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인근 광주시 아파트들에 비해 뒤처진 단지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대해 첨단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 전반을 관리하는 대숲마루(주) 관계자는 “입주민들의 민원을 잘 알고 있으며 담양군은 군대로 도시디자인 정책에 맞게 단지조성을 하려다보니 다소 마찰이 있는 것 같다” 면서 “단지내 통합 행정구역 명칭이나 학교 학군문제, 생활편의시설 등은 어느정도 입주가 진행되면 해결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담양군은 첨단문화복합단지 행정구역 설정을 위해 조만간 통합명칭을 공모할 예정이며, 학군문제는 교육청과 협의해 결정되면 그에 따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전에 아파트 입주자 자녀들의 등하교를 위해서는 대숲마루(주)와 양우건설(주)이 최근 담양동초교에 통학차량 지원금 2억원을 전달, 70명 가량으로 예상되는 학생들의 등하교 문제를 해결토록 했으며 학생수 증가에 따른 교실 증축비 등으로 동초교에 15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단지내 생활편의시설도 상가분양이 마무리된 가운데 마트, 음식점, 병의원 등이 곧 입주할 것임을 전했다.

하지만, 입주자들이 제기하고 있는 단지내 아파트 시설물 불편·불만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해소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어 입주자들의 민원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담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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