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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개교 송강고 ‘교명 논란“

기사승인 2021.01.18  10: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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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문중 “송강 정철 호 상징, 안된다” 주장
전남교육청 “조례, 설문조사후 확정 난감”

금년 3월 개교를 목전에 둔 전남 최초 공립형 대안학교인 송강고등학교가 뜻하지 않은 ‘교명 논란’이 일고 있다. 

공립 대안학교인 송강고는 오는 3월 구.봉산초교 양지분교에 개교를 앞두고 있으나 최근들어 호남지역 여러 문중에서 학교이름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는 등 민원이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문중에서는 “송강 정철이 기축년(1589년) 기축옥사 당시 위관을 맡았을 때 호남의 수많은 인재가 처형당하고 화를 입었는데, 정철의 호 ‘송강’을 딴 학교 이름은 잘못된 것이다”며 교명을 개명해 줄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에대해 전남교육청은 송강고 명칭은 정철의 호를 따온 것이 아니라 학교앞 증암천이 송강천으로 불렸고, 게다가 학생들이 소나무처럼 곧고 푸르기를 바란다는 소나무 송(松)과 강물처럼 자유로운 사고를 지니기를 희망하는 강(江)을 의미해 학교이름을 지었는데 역사논쟁으로 비화해 난감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여러 문중과 종친회에서 송강고 학교명을 바꾸라는 민원전화가 수시로 걸려온다” 면서 “담양군민 여론조사에서 송강고 선호도가 80%이상으로 높아 정해진 교명인데다 조례에 의거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송강고 교명으로 학생을 모집했으므로, 일단 도교육청 방침은 예정대로 3월 개교한 후 학교장이 학생,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절차를 거쳐 학교운영위원회가 주관해 교명 개정 여부를 결정하는 방향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송강고 교명 논란은 학교 인근에 송강 정철이 대사헌 관직에서 물러나 한때 머물렀던 ‘송강정’ 이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송강고는 교육부 특별교부금 40억원 외에 전남교육청 28억원, 담양군 10억원 등 총 78억원을 들여 전남최초 공립형 대안학교로 설립됐으며 오는 3월 개교할 예정이다./ 장광호 기자 

장광호 편집국장 dnnews@hanmail.net

<저작권자 © 담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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