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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일기(21)국중문 이장(월산면 광암1리)

기사승인 2021.03.29  10: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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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뉴스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지역밀착형 풀뿌리 지역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이장일기】 코너를 신설하고 매주 1회, 월 4회 가량 지면에 보도합니다.
【이장일기】는 마을의 크고 작은 일부터 이웃간 협력과 소통을 통해 더불어 잘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마을이장님들의 일상과 함께 마을의 고충,민원,숙원사업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취재요청 : 담양뉴스 ☏381-8337)

국중문 이장  월산면 광암1리 사암마을 
“젊은이 유입 소득사업 찾아볼터”

⚫17년째 이장으로 봉사 중, 월산면이장단 총무도 맡아
⚫마을주민 모두 가족처럼 돈독한 정 나누며 사는 마을
⚫마을안길 포장과 노인정 신축 ‘보람’ 
⚫산간 오지마을 자연환경 이용한 소득사업 모색 중
⚫마을 인구유입 및 경로당 앞 주차장 설치 시급

⚫바쁘실 텐데 시간을 내 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을이름 사암(四岩,네바위)인데 어떤 뜻이 있습니까?
☞ 네, 반갑습니다. 마을에 고인돌이 4기가 있어서 사암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경지정리를 하던 중에 고인돌 1기가 유실되었습니다. 그러자 마을에 교통사고 등 불미스러운 일이 자주 일어나자 고인돌을 복원했습니다. 그 뒤로 마을이 편안해졌습니다.
또, 마을 주변에 광대바위가 있는데 용면 쌍태리에서 전라북도 순창 복흥으로 넘어가는 고개인 밀재 옆에 있는 커다란 바위를 말합니다. 복흥사람들이 담양장으로 갈 때 광대바위 아래 산을 타고 내려와서 저희 마을을 지나갔습니다. 서리재는 쌍태리로 넘어가는 고개인데 쌍태리는 광암리보다 약 70미터가 높은 마을입니다. 

⚫사암마을에는 어떤 성씨들이 살고 있나요?
☞ 담양국씨 집성촌이었는데 지금은 최씨, 김씨, 박씨, 홍씨 등 여러 성씨들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모정 옆에 국씨 제각이 있습니다. 저희 마을에는 55세대 7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언제부터 이장으로 봉사 중이신지요? 또, 이장님의 마을운영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 저는 이 마을에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이 마을에서 살고 있는데, 2005년부터 17년째 이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월산면 이장단 총무를 맡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의 고령화로 사업단을 꾸리거나 법인을 만드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테마를 찾기 위해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마을은 산간오지마을이라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활용하여 둘레길을 조성하여 일자리를 늘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천주교공원묘지가 마을 앞 산록에 있어서 인구의 유입이 매우 저조한 실정입니다. 인구감소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이장님의 하루 일정은 어떠신지요? 
☞ 축산업을 하기 때문에 축사에 들러서 관리를 하고 나서 독거노인들을 살피려고 마을을 한 바퀴 순회합니다. 그리고 마을회관에 들러서 주민들의 안부를 확인합니다. 이장은 주민들의 손발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행정을 처리하곤 합니다. 농번기에는 벼농사 12,000평을 짓기 때문에 분주합니다. 16년 전에 경지정리를 할 때 원주민들의 반대로 마을 뒤의 논이 경지정리가 안 되어서 지금도 아쉬운 마음입니다.

⚫마을 자랑거리가 많을 것 같은데, 좀 해주시죠.
☞ 출향인 자녀들이 지원하여 매년 효도관광을 하고 있습니다. 팔순이 되면 주민 모두에게 식사를 대접하기도 하는 등 도타운 정이 넘치는 공동체마을입니다. 그리고 주민들이 모두 가족 같습니다.

⚫이장을 하시면서 보람이 있었던 일은요?
☞ 기초수급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많이 도와드렸습니다. 작년에 경로당을 신축해 어르신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숙원사업이었던 사암교를 신축해 농지로 드나들기가 수월해졌습니다. 그리고 마을안길을 말끔하게 포장했습니다. 소소한 것들은 거의 다 이루어졌다고 봅니다. 

⚫이장을 하시면서 느끼는 애로사항은 무엇입니까?
☞ 고령자가 많다보니까 함께 호흡을 맞춰서 일할 젊은 사람이 없습니다. 70세 이상 인구가 70% 이상이다 보니까 사업을 추진할 동력이 떨어집니다. 젊은이가 없다보니까 비닐하우스가 한 동도 없습니다.

⚫마을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민원요?
☞ 명절이나 행사 때 주차할 공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경로당 앞에 있는 빈 축사(100평)를 주차장으로 만들어 줄 것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도로로 편입된 토지에 대해서 보상을 해달라는 민원이 있습니다.

⚫마을의 빈집과 활용 상황은 어떻습니까?
☞ 원주민들의 집 중에서 서너 집이 빈집인데 자녀들이 왔다 갔다 하면서 매매는 안 하고 있습니다. 빈집이 나오면 바로 사려는 사람이 찾아옵니다. 

⚫마을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 고령자들이 계속 별세하시고 젊은이들은 부족합니다. 마을에 입주해 있는 기업과 연계하여 젊은이들을 유인하는 아이템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한다면 인구유입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이나 대밭을 활용하여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의지를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면 행정에서도 지원을 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다음세대에는 농촌이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김성중 기자

※ 사암마을 국중문 이장님은 3월 5일 오전, 마을 노인정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성중 기자 ksjkimbyeol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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