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교육청, ‘담빛배움터 2관’ 건립 추진

68억여원 투입 담빛배움터 1관옆 청사부지 활용 
외국어체험센터·발명교육센터 등 이전, 통합운영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숙)이 유휴 청사부지에 가칭 ‘담빛배움터 2관’ 건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담양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관내 여러 곳에 분산 운영중인 발명교육·외국어교육·영재교육·AISW교육 등 교육청 산하 유관교육시설의 이전 재배치를 모색중이며 이를 위해 담빛배움터 2관 건립을 추진중이다. 

담빛배움터 2관은 분산된 각종 교육프로그램 운영시설을 한 공간에 통합함으로써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실제로, 현재 교육청에서 운영중인 교육시설 외에 담양동초교의 외국어체험센터, 용면초교의 발명교육센터 등 각종 교육시설이 여러 곳에 산재돼 있어 유관시설을 한곳에 통합해 운영함으로써 창의융합교육 시너지 창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교육청은 사업비 68억8,600만원을 투입, 교육청 담빛배움터 1관 옆 청사부지 12,594㎡에 건축연면적 1,600㎡ 규모의 담빛배움터 2관을 건립함으로써 관내 유·초·중·고등학생 뿐 아니라 지역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교육센터 구축을 모색중이다. 

담빛배움터 2관에는 우선적으로 기존 담양동초교의 외국어체험센터와 용면초교의 발명교육센터를 이전, 배치할 계획이며 발명영역(6실)에 ▲교사수업연구실 ▲발명창의실 ▲정보검색실 ▲아카이브(자료보관실) ▲메이커스룸(발명제작실습실) ▲작품전시실, 그리고 글로벌영역(4실)에는 ▲교사수업연구실 ▲자료실 ▲통합수업실(수업및세미나) ▲테마룸 등을 갖출 계획이다.

이와관련, 담양교육청 관계자는 “동초교에 운영중인 외국어체험센터는 학생수 증가와 그린스마트학교 공사로 시설이용이 불편해졌고 용면초교의 발명교육센터는 특별실 공간 부족 및 금년도 농촌유학 운영 등으로 역시 이용 및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며 “담빛배움터 2관이 건립되면 학생들의 각종 교육체험은 물론 교원의 다양한 연수교육 공간으로 활용하면서 학부모와 군민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도 가능해 실효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담빛배움터 2관은 당초 담양교육청이 사업비 62억원을 들여 폐교된 고서 주산초교에 지역 학생들의 ‘외국어·과학·예술’ 교육체험공간인 미래지향형 ‘창의융복합체험센터’ 건립(본지 제203호, 2021년1월보도) 하려던 계획이 무산되면서 대체방안으로 추진중이다. /장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