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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무더운 여름, 온열질환 조심하기

기사승인 2023.06.02  09: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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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나래 소방사 (담양소방서 옥과119안전센터)

5월의 한낮 기온이 35℃ 안팎을 넘나들며 7,8월과 같은 여름날씨를 보이고 있다. 여름철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쉬운데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지난해(2022년) 파악된 온열질환자는 총 1,564명으로, 전년(2021년) 대비 13.7%증가(1,376명에서1,564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에 신고된 온열질환자의 주요 발생 특성으로 남자(80.3%)가 여자(19.7%)보다 많았고, 50대(22.0%)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65세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의 27%를 차지했고, 인구 10만명당 온열질환자 수는 80세 이상(6.4명)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온열질환은 중·노년층 남자에서 많이 발생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열사병과 열탈진이 있다.

열사병은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가 열 자극을 견디지 못해 그 기능을 상실한 것이며, 체온이 40℃이상, 의식장애, 혼수상태 등을 동반, 치사율이 높아 온열질환 중 가장위험하다. 증상으로는 심한두통, 오한, 빈맥, 빈호흡, 저혈압, 메스꺼움, 현기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하며, 땀을 과도하게 많이 흘려 피부가 차고 창백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고령일 경우 온도에 대한 신체적응능력이 낮고, 심뇌혈관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어린이, 학생 또한 폭염 시 야외활동은 피하고, 특히 어린이는 차 안에 잠시라도 혼자 두지 않도록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온열질환 응급조치는 의식이 있는 경우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여 몸을 시원하게 하고 수분을 섭취하며, 개선되지 않을 경우 119에 신고한다. 의식이 없는 경우는 즉시 119에 신고한 후 시원한 장소로 옮겨 몸을 시원하게 해줘야한다.

응급조치만큼이나 예방도 중요하다.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건강수칙은 첫째, 시원하게 지내기. 샤워를 자주하고 헐렁하고 밝은 색의 가벼운 옷을 입으며 외출 시 햇볕을 차단(양산,모자 등)하여야 한다. 둘째, 물을 자주 마시기.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셋째,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 자제하기. 가장 더운 시간대(낮 12시~5시)에는 야외작업, 운동 등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 머물러야 한다.

조성원 기자 jjfromsw@kakao.com

<저작권자 © 담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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